이스타항공 인수 성정 630억 완납... 향후 절차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예비인수자 성정이 잔금 630억을 완납했어

성정이 총 인수하는 대금 1087억원 100만원 중 운영비용 387억원을 제외한 700억 100만원인거지

성정은 지난 6월 계약금 70억원은 납부를 완료한 상태야

형남순 회장

성정은 어떤 회사?

성정은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형남순 회장의 일가가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야

형남순 회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항공업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힌바 있어. 2010년에는 현재 티웨이항공인 한성항공의 인수전에 뛰어든 바도 있고

2020년 매출은 59억원 영업이익은 5웍원 규모로 매우 작고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원 수준이야. 총 자산은 315억원 수준의 회사야

부여에 있는 백제 컨트리 클럽

백제 컨트리 클럽은 지난해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거뒀어. 총 자산 규모는 989억원 수준이야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형남순 회장은 인수 후 항공기를 총 20대 까지 늘린다고 밝힌바 있어

 

잔금 납부 완료? 그럼 인수가 완료된거야?

아직은 채권단 동의 절차와 법원의 회생인가 국토부의 AOC(운항증명)의 절차가 남았어

그 중 11월 12일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2/3(66.7%)의 동의를 받아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채권단 동의 어렵다는 시각이 있는데?

이스타항공의 총 채권은 회생채권 1600억원, 미확정 채권 1900억원 등 총 3500억원 인데, 이 중 변제율은 4.5% 수준이야. 총 3500억원 중 4.5%를 변제하겠다는 내용인데, 받아야 할 돈이 있는 채권자들은 동의를 하거나 비동의를 할 수 있어 동의를 하게되면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의 4.5% 수준을 받는 다는 이야기고,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거지, 채권단의 동의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이스타항공은 청산 될 가능성도 있는데 청산을 하게 되면 청산 되면 돈을 아예 받을 수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채권자들은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난항을 겪는 이유는 항공기 리스사와의 협상 때문인데, 동의를 얻어도 향후 이스타항공이 재 운항시 채권을 가지고 있는 리스사와의 계약 그리고 리스비용이 다른 항공사들 보다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서 장기적으로는 고정비용 증가가 예상돼.

채권단의 2/3 이상 동의를 이끌어 낸 다음에는?

동의 절차가 끝나면 서울 회생 법원에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받지. 인가를 받으면 성정이 납입한 금액에서 밀린 급여와 퇴직금 지급 절차가 진행 돼. 

그와 동시에 AOC(운항증명) 재취득 절차에 돌입하게 돼.

운항증명(AOC)을 주는 국토부는 어떤 입장이야?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법원에서 인가 결정이 나고 대표자가 바뀌면 AOC를 신청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어, 그리고 성정의 자금 요건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이야기 했지.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성정의 자금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야. 물론 성정 측에서는 자금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항공사 특성상 현금 유출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없다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시각이 있어.

18년 11월 이스타항공의 27호기 신규 항공기 도입식 

운항증명을 못받으면 어떻게 돼?

AOC를 받는데는 대략 4~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고, 만약 이스타항공이 AOC 취득을 하지 못하면 성정은 계약을 파기하고 나갈 수 있어, 성정이 이스타항공과의 계약에서 회생 인가 전 AOC 취득을 못할 경우 인수 절차를 종료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끼워 넣었기 때문이지

이스타항공의 객실승무원

이스타가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면?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면 이스타항공은 빚이 없는 항공사가 돼. 지금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자나, 빚도 많이 늘고 하지만 회생 이후 이스타항공은 빚이 없는 항공사가 되기 때문에 건전한 항공사가 돼.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에는 많은 항공사들이 존재하고 있고, 새롭게 고객을 확보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리겠지. 더군다나 코로나 이후 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는 시장 회복의 시간이 더뎌질 수 있기 때문에 성정이 그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야.

 

이스타항공은 보잉 737 Max 8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바 있어, 사고로 운항이 중단되어 이스타항공에도 악재이긴 했지만 737맥스는 보완 이후 다시 운항을 재개하고 있지.

보잉 737 맥스처럼 이스타항공도 다시 날 수 있게 되겠지.

 

18년 12월에 진행된 보잉 737 맥스 도입시 행사 영상 스케치 공유하면서 글 마칠께

고생하신 이스타항공 임직원 여러분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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