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확정 플라이강원 위닉스와 함께 다시 하늘 날 수 있을까?

위닉스 로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위닉스' 품에 안깁니다.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 만이다. 위닉스는 이달 중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합병(M&A) 회생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으며, 인수 완료 시점은 이르면 7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라이강원의 B737-800 기종

위닉스는  대형항공기와 소형항공기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재탄생시켜 LCC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확보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운항 전까지 사명 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김포·인천 등 허브공항 확대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적극 공헌할 계획입니다. 위닉스는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에 대한 검토를 모두 마쳤으며, 인수 완료 후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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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는 사명 변경 예정으로 공식적으로 플라이 강원 로고는 사라지게 된다.

플라이강원은 취항 초기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를 비즈니스 전략으로 표방했습니다. 바로 관광과 항공을 융합한 항공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 운영시에는 인바운드 고객 확보의 어려움 코로나로 인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위닉스는 대형항공기와 소형항공기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재탄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과연 얼마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종을 운영하면 운영 비용이 더 많이 들기에 초기에는 단일기종으로 하는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LCC들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대부분 중소형기 인 B737 기종이나 A320 기종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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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는 1973년 설립되었고,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 입니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 생활가전 제품과 냉장고용 열교환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은 375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위닉스의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70억원으로 기타유동금융자산(약 110억원)까지 포함하면 280억원 규모입니다.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기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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