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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는 FSC와 LCC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두 차이는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인데,

FSC는 Full service carrier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말하고

LCC는 Low cost carrier로  비용을 최대한 줄여 운영하는 항공사를 말한다.

LCC의 주요 비즈니스 전략은 단일기종으로 중단거리 시장을 집중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데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국내 항공시장은 급변했다. 국내 2대 항공사였던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되게 되었으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 했던 제주항공은 인수를 철회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진행중이며,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청산의 가능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현재 국내 항공시장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가 운항중인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한가족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국내 항공시장에는 독보적인 항공그룹이 된다.

(합병이 된다는 가정하에) 21년 5월 기준 한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 수는 총 80.7% 수준이다.
독립형 LCC인 제주항공은 42대로 11.7%, 티웨이항공은7.4% 수준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5대가 있으나 운영이 중단된 상황으로 전체 수에서 제외했다. 

출처 : 항공기등록정보 (http://atis.koca.go.kr/)

결국 한진 계열을 제외하고는 독립형 LCC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만 남은 상황이다. 단순히 항공기 등록대수로 시장점유율을 나눠 볼 수는 없지만, 항공사에 있어서 항공기는 좌석 공급을 이야기 하기에 분명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연 두 회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까?
내실 경영 VS 새로운 도전

최근 두 회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영전략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제주항공의 경우 최근 중장거리 진출을 당분간 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는 최근 언론에서 “LCC의 사업모델은 단일 기종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 효율성과 저비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기종 다양화에 따른 초기 투자와 Complexity Cost(복잡화에 따른 비용), 수익성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을 역량을 확보한 후에야 대형기 도입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현재 운영중인 B737-800 기종을 B737 max 기종으로 전환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기존의 LCC  타깃 수요인 레저 수요에 집중해 나가면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이와 다르게 중장거리 노선 진출에 적극적이다. 2022년 3월부터 A330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호주, 유럽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대형기를 도입하게되면 화물 사업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LCC들이 활용중인 B737기종은 기종 자체가 작아 화물수요를 확보하는데 제한적이다. 미래에 분명히 코로나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또 나타날 수 있기에 미래를 대비한 리스크 헷징이 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과거에 겪었다.) 또한 중장거리 시장의 진입은 기존 LCC들과 경쟁하지 않고 FSC와 경쟁하며 비교적 경쟁이 덜 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해준다.

좌: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 우 :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

이러한 경영 전략 방향은 두 회사 대표들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으로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티웨이항공의 정홍근 대표는 대한항공 출신으로 영업통으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건실한 재무를 토대로 안정적으로 내실을 갖추어 나가고자 하는 제주항공의 전략 VS 새로운 시도로 또 다른 가능성에 배팅을 하는 티웨이의 전략 거기에 이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 항공시장에서 거대 항공그룹인 한진계열 항공사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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