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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에어프레미아의 성공 요인과 리스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성공 가능 요인 1

첫째로 항공기 자체의 하드웨어가 기존 LCC 플레이어들 보다 월등히 좋다.

에어프레미아는 HSC라는 비즈니스모델을 표방한다고 밝힌 항공사다 HSC는  Hybrid service carrier를 말하는데, 기존 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인  FSC(Full service carrier), LCC(Low cost carrier)의 두개의 약점을 보완해 새로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FSC의 약점은 무엇일까? 좋은데 비싸다?

LCC의 약점은 무엇일까? 저렴한데 불편하다?

한마디로 "합리적인 가격,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겠다. 라는 말이다.


일단 새비행기 그리고 좌석 넓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wifi 까지 된다. 여행을 하는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B787의 별명은 드림라이너 항공기다. 꿈의 항공기라는 별명 답게 보잉의 차세대 중장거리 항공기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의 좌석은 총 309석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으로 나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수는 56개 이코노미 좌석수는 253개

[에어프레미아 좌석 360영상 보기]

당연히 기존 LCC 대비 쾌적한 기내 환경을 갖추었고 좌석간 간격도 넓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수 밖에 없다.

 

성공 요인 2. 화물 영업이 가능하다.

B787 드림라이너의 벨리 카고 모습

기존 LCC들은 항공기 자체가 크지 않아 화물을 싣는것에 대한 제약이 크다. 이에반에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기는 항공기 하단(벨리)카고에 화물을 싣기가 용이하다. 일본 ANA항공의 동일기종 B787-9의 항공기를 보면 하단에 총 36개의 컨테이너를 실을수 있고 무게는 약 18~20톤정도 된다. 그만큼 여객 외에서 매출을 견인할 수 있고, 코로나 시기의 운항에 있어 화물의 매출 견인은 안정적인 노선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더군다나 에어프레미아의 투자자인 코차이나는 물류기업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코차이나는 전세계 18개 국가에 해외지점 42곳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물류회사이다. 2500여개의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B2B(기업간거래) 네트워크 역량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리스크는? 

1. 높은 고정비

타 항공사 대비 좋은 항공기는 분명 좋은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좋은데 가격이 싸다면 고객은 분명 만족 할 것이다.하지만 좋은것을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판매한다면 회사는 유지되기 어렵다.

 

에어프레미아 입장에서는 어떨까?

업계에서 B787-9 드림라이너의 리스 가격(월 렌탈료)는 대략 100만 달러에서 125만달러  약 11억에서 114억 사이로 알려져 있다. LCC들이 신규로 도입할 예정인 B737 max의 월 리스 가격은  30만달러에서 35만달러 수준이다. 물론 항공사별로 구매 방식에 따라 월 리스료는 차이가 날 수 있다. LCC들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max와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차이가 난다. 월 리스료는 약 2.5배에서 3배정도 차이에 좌석수는 약 1.7배 정도 많다. 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영업을 잘 한다면 더 많은 좌석(티켓)을 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면,그만큼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8월 11일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국내선에 취항한다. 기존의 LCC도 동일하게 취항하는데 티켓 가격은 높지 않은 편이다.

 "싸고 좋으면 소비자는 만족하지만 기업은 망할 수도 있다."

고정비가 그만큼 많이 들기에 높은 고정비는 좋지않은 시장상황에서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에는 기존 항공사들도 고정비를 줄이기위해 직원 휴직, 항공기 반납 등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2. 시간이 필요해

신생항공사를 시장에 알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 걸리는 시간만큼 회사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를 통해 회사를 알린다. 그 과정까지 높은 고정비를 감내하며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져야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특수한 상황(코로나)에서는 수요가 없기에 기존 항공사들 조차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IATA의 경우 19년 정도의 수요를 회복하려면 2023년정도나 2024년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어떻게 인지도를 높힐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항공시장 상황도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고 통합 LCC가 논의되고 있으며, LCC인 티웨이항공은 A330을 도입히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밝혔다. 이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타사 대비 어떤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지도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바로 소비자의 만족일 것이다. 피터드러커가 이야기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끊임 없는 고객창출이라고, 고객은 만족하는 상품에 돈을 지불한다. 그 만족은 항공 여정에서의 각 접점에서의 만족감이 될 것이다. 이미 기존의 경쟁자들은 각 접점에서의 개선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힌트로 남겨 놓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잘 보완할 것인지와 투자자인 코차이나의 물류 경쟁력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향후 에어프레미아의 비상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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