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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나도 어디에 소속되어 있다면 언젠가 짤린다. 이것은 누구나 한번은 경험할 죽음과 같은 팩트다.
다만 실감하지 못하거나 실감하기 싫을 뿐이다.
우리는 이 부분을 명확히 인지 해야한다. 하지만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아왔던 사람은 이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방향을 찾지 못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2020년은 정말 멋진 한 해가 될줄 알았다. 뭔가 잘 풀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항공 업계는 쑥대 받이 되었다. 많은 항공사들은 적자 적자 적자에 허덕이고 코로나는 풀릴 기미조차 없다. M&A가 진행되던 항공사들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잘 풀리지 않는다면 한 항공사는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600명이나 되는 임직원이 직장을 잃는 다는 것이다. 혹시 내가 그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우리는 언젠간 같은 운명을 맞이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기와 이유가 조금씩 다를 뿐


최근 상황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만약 '나'는 회사 라는 '명함'이 없으면 어떤 일 을 해 낼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내일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는 다면 난 무슨 일 을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다행 스러운 것은 지금 이 사실을 확실이 깨닫았다는 것이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50대 중반이면 직장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전문직이라면 운 좋게 몇년 더 직장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평균 수명이 100살이라고 치면 60에 은퇴를 하더라도 40년 정도 더 살 수 있다. 물론 조금 기력도 딸리고 신체적인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직장생활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나중에 해야할 일이 아니고 바로 지금부터 고민 해야 할 일이다.

회사는 결국 이익에 의해 선택을 하게 된다. 아주 따듯해 보이지만 회사는 차갑다.
이미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해왔고 증명을 해왔다. 유독 나만 아닐 것이라는 바보 같은 생각 절대로 하지 말기 바란다. 이익은 바로 회사 입장에서의 '필요'다. 회사가 이런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절대 욕할 필요가 없다. 회사도 회사 입장이 있는것이고, 우리도 우리 입장이 있는 것이다.

지금 직장생활을 시작했거나 직장생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열심히 올리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회사라는 명함이 없을 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 가끔 회사의 자원을 레버리지해서 낸 결과를 내가 만들어 낸 결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도 그 결과에 조금 힘을 주기는 했지만 회사를 레버리지 하지 못했다면 그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오롯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 '가치'를 통해 더욱 오래 회사와 함께 동행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회사 없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해 보기를 추천한다. 상품 이라는 것은 자신의 글이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컨텐츠도 될 수도 있고, 지식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상품의 가치가 있다면 고객은 꾸준히 그 상품을 찾을 것이고 가치가 없다면 버려질 것이다. 그 정도가 현재 당신의 수준이다.

현재 수준이 낮다고 낙담할 필요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 지금 시작했다면 계속 그 상품을 빌드업 시켜 나가면 된다.
2020년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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