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날 나는 회사에서 짤렸다." 

이 생각은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높아 질 수록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이 생각의 비중이 굉장히 낮다. 나 또한 그랬다. '나'와 '회사'를 동일시 했다. 그 선택은 그 당시 나에게 굉장한 즐거움과 발전 이라는 선물을 줬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려고 했고, 치열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회사와 나를 평가하는 평가자에게 더욱 잘보이고 싶었다. 회사에 희생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그 당연함은 결국 나에게 어떠한 보상으로 돌아올 것만 같았다. 주변과의 관계에도 더욱 힘썼다. 

그러다 찾아온 회사의 '위기' 회사는 나에게 미안하지만 회사에서 나가 달라고 부탁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반문 했지만 답변은 '미안하다 어쩔수 없다.' 였다.


우리는 위와 같은 순간을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최근 항공업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항공업계 뿐 아니라 여행업계, 호텔 산업 등은 굉장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물론 이 업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군이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영향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더욱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4개월 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 될 경우 직장을 잃을 상황에 처해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들도 열심히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고, 한가정의 가장이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그들이 이런 상황을 맞이한건 그들의 선택이 아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임이 분명하다.


이 문제는 풀릴 수도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그 문제의 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원하는 답으로 유도할 수 있지만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사실이 팩트다. 우리는 항상 준비해야 한다. 내가 회사라는 명함이 없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고민하지 않고 그저 시키는데로 하는데로 산다면 항상 선택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  주도권을 나에게 가져오기 위해서는 오롯이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회사와 나와의 관계에서도 내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고, 회사라는 명함이 사라졌을 때에도 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까지 읽고 공감은 되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고, 정해진 길을 가는 방법을 주로 배워왔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상품으로 '정의'될 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자. 만약 내가 오늘 회사에서 이별 통보를 받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막막하다면 반드시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한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나는 그 '생각'의 시작을 '독서'를 통해 배웠다. 책을 읽고 그 책을 통해 나를 성찰한다. 그리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변화시키는 것이 첫 시작이 된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내가 나만의 '가치'를 시장에 팔 수 있는 단계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에에톡스 주간 뉴스레터]

한 주 이슈가 되었던 항공뉴스와 생각할 거리를 공유해 드립니다.

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는 항공뉴스 에어톡스 입니다.

뉴스레터 신청하기

https://forms.gle/G6KWWTNZWGdcgAh77

 

에어톡스 주간 뉴스레터 신청

매주 일요일 한주동안의 항공뉴스와 앞으로 이슈가 될 뉴스를 공유드립니다. 간단한 신청을 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는 항공뉴스 에어톡스입니다.

docs.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