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권 가격이 커피 한잔 4900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커피 한잔 값보다 저렴한 국내선 특가 항공권을 내놓은 등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최대 96%할인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최저 4900원대 광주→제주 편도 항공권 부터 8500원, 10900원, 14900원 등 요일, 시간대별로 특가 운임이 구성됐다.

티웨이항공은 11월 12월 두 달간 월·화·수·일요일 등 여행 수요가 많지 않은 기간 광주→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을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해당 운임 시간대는 오후 3시45분~4시35분, 오후 7시40분~8시35분, 오후 8시5분~9시5분 등이며, 공항세는 미포함된 금액이다.

진에어도 홈페이지에서  최저 4900원대 광주→제주 편도 항공권이 조회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 같은 LCC들의 출혈 경쟁은 경영난을 비롯해 비행기를 마냥 놀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제선 취항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증편하고 있으며, 지방공항까지 너나 할 것없이 뛰어 들고 있다.

항공사들의 좌석은 휘발성 재고다. 항공기가 뜨면 좌석의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  이에 많은 항공사들이 최대한 많은 승객을 확보하기 위해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LCC들은 도착지가 없이 날아다니는 '관광 비행'과 여객기 좌석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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