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Connecting the dots

 

 

인생은 수많은 점들이 연결 된 하나의 선이다. 

이 점 다음에는 또다른 점이 있고 그 점들이 연결되 하나의 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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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생활 중 한 번은 진급 누락을 한 적이 있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었기에 그 아픔은 더 컸다. 더 아픈것은 주변의 동기들은 진급을 했던 것이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고, 아내에게도 미안했다. 그리고 몇달 뒤면 아들도 태어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아픔은 나만의 아픔이지 곧 주변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 갔다. 직장 내에서 시덥지 않은 농담도 들리고, 다시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만약 내가 그 순간 그 나쁜 기분에 매몰되어 있었다면, 그 기분은 내 직장생활에 마이너스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직장내에서 프로젝트가 있으면 먼저 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맡았다. 그러다 보니 승진도 하게 되고,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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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게 보면 여러 이벤트로 이루어 져있다. 그 이벤트는 하나의 점이고 시간이라는 뒷 배경에 하나씩 찍혀 나간다.

그 점은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 져있다. 우리는 이런 이벤트의 결과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면 된다. 그러면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도 멈춰있고 싶지 않아서 이다.

예전 대학시절 어디에선가 봤던 문구는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 

인생은 하나하나 점들을 찍으며 살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예쁘게 점을 찍었다면 언젠가는 그 점은 인생을 밝게 만드는 멋진 선으로 연결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