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M&A와 이스타항공 딜의 오버랩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14일 발송한 '거래종결' 요규를 위한 내용 증명과 관련해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 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 했다."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8월 중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의 재실사 요청에 대해 신속히 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현대산업 개발은 아래와 같은 공문을 아시아나항공에 4월 초 부터 발송했으나 공식적인 자료에 대해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지난 15일 HDC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한달 이내에 밝히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내부적으로 딜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TFT가 내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행보는 제주항공의 행보와 거의 흡사합니다. 최종 조건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고 그 조건이 현대산업개발에도 도움이 될 경우 인수를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제주항공도 최종 판단 전 정부의 지원에 따라 계약 진행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몇일 뒤 계약 해제를 밝혔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4월부터 여러번 자료를 요청했고 받지 못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계약이 파기되 소송으로 진행되었을 때를 고려한 조치라고 판단됩니다.

채권단이 재실사를 받아 들일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투자자나 매수자를 찾기 어렵다는 점은 현대산업개발이 협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에에톡스 주간 뉴스레터]

한 주 이슈가 되었던 항공뉴스와 생각할 거리를 공유해 드립니다.

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는 항공뉴스 에어톡스 입니다.

뉴스레터 신청하기

https://forms.gle/G6KWWTNZWGdcgAh77

에어톡스 주간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