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라이언에어, 이지젯 입국제한 조치 관련 정부에 소송

영국항공, 라이언에어, 이지젯이 영국정부의 "모든 여행객 14일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에 대해 불복하며 법적인 검토를 다시해달라고 사법부에 요청했습니다.

 

3개의 항공사는 이 조치는 "불합리"하며, 14일 자가격리의 조치는 "영국 경제 뿐 아니라 관광산업 그리고 수천개의 일자리까지 사라지게 만들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한 국가에 대해 선별적으로 격리조치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 격리조치를 실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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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는 입국자에 대한 14일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이죠. 이 조치를 실시하면 "항공업계, 여행업계"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승객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이런 이동 수요를 제한하게 됩니다. 몇몇 국가에서는 기업인들(상용수요)에 대해 14일 자가격리 제한을 특별조건(코로나 검사, 입국 이후 별도 이동제한)으로 면제해 주고 있긴 하지만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국내항공사들도 7월부터 운항을 조금씩 재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FSC의 경우 화물비즈니스로 인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으나, 대부분 LCC들은 많은 비중이 레저수요이기 때문에 회복이 더욱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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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나 관광업계는 단순하게 항공사와 여행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약 1750만명의 외국인들이 국내에 방문하여, 많은 소비를 해주었습니다. 항공기를 타고 와서 국내 호텔이나 숙박업체에서 숙박을 하고, 국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국내 물건을 사주는 것이죠. 그리고 그 회사나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처럼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항공업 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조치입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생기던, 합리적인 조치가 실시되기를 희망합니다.

 

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는 항공뉴스 에어톡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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