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항공기 가격과 구매 현황

항공기 가격은 참 비싸다.

위의 표를 보게되면 대략 1대 가격이 8000만달러에서 4억달러 수준이다.

8000만달러를 한화로 환산하면(1200원기준) 약 953억원, 4억달러는 4766억정도 수준이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기 바란다.

2020/03/25 - [항공이야기] - 항공기 한 대 가격과 사용기간은

항공기 한 대 가격과 사용기간은

예를들어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다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많은 LCC들이 운영하고 있는 Boeing737-800 한대 가격이 1152억원정도 수준이니  30대면 3조가 훌쩍 넘는다.

이런 엄청난 가격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은 구매하는 것보다 임차를 이용하게 된다.

임차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월세라고 보면 된다. 항공사는 항공기를 운영하는 리스사에게 월세를 납입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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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구매 방법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대구매 
 -  차량 구매하는것과 비슷하게 할부구매로 항공사는 임대기간 원금 + 이자 리스료를 리스회사에 지불 

운용리스(임차) 
 -  보증금 + 월 임대료 + 월별 정비 예치금을 리스사에게 지불하고, 항공사는 보험, 정비, 운항 등의 책임 

구매 
 -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여 운영하는 것. 추후 항공기는 항공사의 자산으로 편입된다.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하여 운영하다가 판매 하거나 리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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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은 어떤 형태로 운영중일까?

국내항공사는 3월 기준 총 427대 항공기를 운영중이며, 구매 항공기 85대, 임대 구매 99대, 임차 243대를 운영중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임차 항공기 비율이 약 56.9%로 가장 높고 임대 구매, 구매 순이다.

각 항공사 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항공기를 구매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있고 나머지 항공사들은 대부분 임차 형태로 운영중이다.

 

2021년 8월 4일 기준 항공사들 항공기 수는 아래 데이터를 참고하면 된다.

2021.08.04 - [항공이야기] - 국내 항공사들 항공기 운영수와 항공기별 좌석수

국내 항공사들 항공기 운영수와 항공기별 좌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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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구매를 하는 경우는, 많은 항공기를 한번에 도입해서 구입 단가를 낮춰 고정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장점이 있으며, 새 항공기를 도입하기에 연료 효율성이나 정비비 등도 더 적게 든다. 큰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새 항공기를 도입해서 사용하다가 재 임대를 해주는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도 제주항공이 2018년 11월 보잉의 최신 기종인 737MAX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를 2022년부터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런 부분도 실제 임차료를 절감하고, 연료비 정비비의 절감 효과를 거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임차를 하게되면 어떻게 보면 중고 항공기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사양의 항공기와 원하는 컨디션을 찾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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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리스는 어디서 해오나?

대게 전문적인 리스회사에서 리스를 해온다. 최근에는 금융회사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여 재 리스하는 방식의 금융 상품도 출시된적이 있다.

과거 기사를 살펴 보면 "HMC투자증권은 2015년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싱가포르항공이 운항 중인 중고 에어버스(A330-300)를 매입했다. 글로벌 항공기임대업체인 에어캡에 소유권이 있던 것으로, 9800만달러(약 1150억원)에 소유권과 리스권을 모두 넘겨받았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기 리스료로 월 78만달러 약 9억원을 내게 된다.  (출처 : 세계 일보 / 15.12.22)

위의 기사를 보면 9800만 달러룰 투자해서, 월 78만달러 수익을 본다면 연간 약 9.55% 수익을 보는것이다. 

 

국내에서도 리스회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최근 HDC현대 산업개발과 컨소시엄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싱가포르에 항공기 리스사를 만든다는 발표를 했다.

바로 리스사를 직접 만들고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여 항공사들에게 빌려주겠다는 이야기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리스자체를 미래에셋에서 설립한 리스사에서 할테니, 미래에셋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가 될것이다.

리스사는 한번에 대량으로 항공기를 구매하여 구매 단가를 낮추고, 항공사에게는 본인이 비용하는 지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 매력적인 비지니스 방식이라고 생각 된다. 더군다나 리스사는 고객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고정적인 월세같은 수익을 항공사에서 받아 올 수 있다.

결국 항공기를 운영하는 방법에는 구매, 임대구매, 임차 형태가 있으며, 각 방식은 항공사들만의 컨디션(재무상태, 사업전략)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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