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도대체 언제 채용할까

과거에는 공채라는 단어가 많았다. 올해 공채 몇명 모집, 공채 몇기 등등 이런 단어가 많았다. 하지만 요새 공채라는 단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기업이 성장을 할 시기에는 지속적으로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정기적으로 사람을 충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정이 정체되고 성숙기에 접어들면 기업은 굳이 많은 사람을 채용하기보다, 꼭 필요한 사람을 선별적으로 충원하려 한다. 사람을 고용하는것 역시 기업에게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SK는 작년에 단계적으로 공채를 폐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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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어떨까?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인재 채용을 확대했었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400대 이상의 여객기를 운영중이다. 하지만 점차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고 항공사들은 내실을 다져야 하는 성숙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항공사 항공기 보유 현황

항공사에 정기적인 채용이 필요한 인원이 승무원이다.

항공법 시행규칙에는 항공기 좌석수 당 필요한 승무원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성장할 때, 항공기를 도입하고 항공기를 도입하면 추가적으로 승무원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사가 승무원을 채용하시는 시기는 항공기의 증가에 연관이 있다. 항공기를 증가하는 것은 업황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고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과거에는 매년 항공기를 도입하던 항공사들도 도입을 지연시키거나 기존의 항공기 까지 반납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전혀 기회가 없는 것일까?
​기존항공사들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 조차 공항에 세워두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사태가 진정이 된다면 이후 여객 수요는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외형을 확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생긴 항공사들이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이다. 이 항공사들은 올해 취항을 목표로 준비중이고, 최근 에어프레미아는 승무원 채용 공고를 냈다.  총 모집 인원은 약 150명 수준이다. 에어프레미아는 B787-9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좌석수는 309석이다. 항공법에 따르면 항공기 1대당 309석이기에 201명 5명 50석 추가시 1명씩 최소 8명의 승무원이 근무해야한다. 올해 총 3대의 항공기가 도입할 예정으로 그에 따른 모집이라고 볼 수 있다.

에어로케이 또한 모집 가능성이 높다. 에어로케이는 A320항공기를 도입했고, 취항 시기에 맞춰 인원채용을 할 것이다. 플라이강원 또한 추가 항공기 도입이 계획되어 있으니 모집가능성이 높은 항공사다.

 

단, 모집과 항공사의 존속성과는 별개다. 과거에 많은 항공사들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지금 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항공사를 선택하는것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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