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 올 10월 대량 해고 가시화, 국내 항공사들은?

미국 항공사들이 올 10월 많은 임직원들을 해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인 이유는 바로 미국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조건이 9월 30일까지 현재의 인력을 유지를 충족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Top 10에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은 항공기 957대를 운영중인 어메리칸에어라인은 약 2만 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해고를 하려면 6주전에 통보 해야한다는 규정에 의해 약 25000명의 직원이 해고 통보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880대를 운영중인 델타항공은 약 1만 7000명의 직원이 퇴직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777대를 운영중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약 3만 6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753대를 운영중인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현재보다 3배의 여객 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해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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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은 어떤 상황일까?

국내항공사들이라고 별반 다르지는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항공기 취급업을 특별고용업으로 지정해 오는 9월 15일까지 휴직수당 90%까지 보전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당장 정부의 지원이 끝나게 되면 각 항공사들은 인건비의 부담이 발생하고 인건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감원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수요가 없어 운영을 할 수 없는 항공기들은 반납할 가능성이 크다.

언론에서도 여행 항공업계가 9월부터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의 특별 지원금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행법상 고용유지지원금은 1년에 180일 6개월까지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항공사들이 자구책으로 사업매각, 유휴자산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현재의 시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근본적인 해결 책은 여객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 여객수요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각국이 국경을 오픈해야하고 국경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지긋지긋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 혹은 백신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9월 부터 국내 항공사들도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실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행안은 이미 각 항공사별로 준비를 해 놓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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