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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FSC인 JAL과 ANA항공이 무너지고 있다. 일본항공은 2020년 회계년도에 약 2조 4천억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수천억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이야기 하고 있다.

ANA항공 또한 비슷한 처지다. ANA는 올해 약 5조 38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ANA 항공사의 모회사인 ANA 홀딩스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2022년 까지 그룹 사원 약 3500여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정년퇴직, 희망퇴직, 신규 채용 중단 외 직원을 다른 기업에 전보시키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운항 효율이 떨어지는 항공기 30대 정도를 매각해 운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어떨까?

우리나라항공사들도 자금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모자른 항공사는 정부의 기안기금을 신청해 돈을 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모든 항공사들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직원들의 무급, 유직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대규모 M&A 였던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의 인수도 불발되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수백명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많은 항공사들이 목적지 없는 비행, 국내선 지선공항 운항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나 수요를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이 시작되어야 현금이 융통 될 수 있으나, 각 국의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이 다르기에 조금씩 국경이 열린다 하더라도 폭발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향후 항공 여행의 전망은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된 국가끼리의 Travel bubble로 한정적인 여행 -> 백신의 개발과 보급의 확산 시기를 거쳐 회복 될 것이다. 백신의 보급을 2021년 연말로 볼 때, 내년 항공시장은 더욱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고 사라지는 항공사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위기에 살아남는 항공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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