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어디를 갈 지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해라

그 당시 나는 몰랐다. 회사에 들어가고 명함을 받으면 '나 = 회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에 소속된다는 것은 명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어디에 소속되어 내가 누리고 있는 사회 생활은 내가 소속되지 않았을 때,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의 삶은 어디에 속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만의 향기를 풍기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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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의지에 따라 태어나지 않았다.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에 갔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갔다.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지만 책 읽는 것은 좋아했다. 아니 책을 사는 그 느낌을 좋아했던 것 같다. 학창 시절을 마치고, 취직을 했다.

그리고 한번의 이직을 했다. 그리고 현재도 직장 생활 중이다. 앞으로 직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이고, 나만의 프로젝트도 만들아 갈 것이다. 그리고 언젠간 은퇴를 할 것이다. 은퇴를 한 뒤에는 나만의 프로젝트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다.

내가 만약 직장생활에만 집중했다면, 내 삶은 어디에 소속되어있다가 소속되지 않았을 때, 공허함으로 끝날 것만 같다. 그래서 책을 읽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대충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맡은 일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며 내 것으로 만들라는 이야기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배울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도전한다. 그리고 그 분야를 경험하여 나의 자산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 경험을 할 때, 최선을 다해 조직에도 도움이 될 수있게 노력한다. 그렇게 되면 조직에게도 도움이 나아게도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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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할 때, 주변에서는 대체적으로 응원을 하지 않는다.

직장생활 초기 팀을 바꿀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에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항공뉴스를 클리핑하고 있던 취미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다른 팀에서 홍보 업무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했다. 나는 글을 많이 써보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보도자료라고 하는 뉴스를 작성해 본 적도 없다. 당시 원래 팀장님은 나에게 "너는 전혀 그런 경험이 없으니 그 업무를 하지말고 현재에 팀에 있으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너는 지방대(지방 국립대를 졸업했다.)를 졸업했기에 기자들을 응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도 해주셨다. 이 말로 인해 나는 꼭 그 일을 내가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고, 다양한 홍보 관련 서적을 구매하여 읽고 배웠다. 결국 홍보담당자로서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보도자료를 쓰는 방법, 기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마케팅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원래 팀에 있었다면 현재의 나는 다른 '나'가 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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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항상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며, 어느 회사나 조직에서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단순히 그 기준을 따라가기만 하면 언젠가는 공허함과 마주칠 것이다. 어디에 들어가 소속되는 것도 지금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의 삶은 어디에 속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만의 향기를 풍기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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