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이야기
포스트 코로나 FSC는 LCC가 된다.
포스트 코로나 FSC는 LCC가 된다.
2020.04.16최근 한 언론에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국내 1위 LCC로 만들겠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이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항공사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쓴 기레기다." 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많은 항공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LCC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FSC도 분명 LCC가 된다. 경영전략이 변화한다는 이야기다. 흔히 LCC하면 저가항공이나 저비용항공으로 알고있다. 정식 명칭은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이 맞다. 저비용 항공은 크게 4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기종의 단일화 / 둘째, 유연한 요금 체계 셋째, 단거리 운항 및 턴어라운드 타임의 최소화(단거리 운항은 제외)..
왜 아시아나, 이스타항공은 무급휴직을 할까?
왜 아시아나, 이스타항공은 무급휴직을 할까?
2020.04.15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고정비 중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고용 유지 휴직, 근무일 단축, 무급 휴직등을 실시 중이다. 단축근무 : 근무일을 단축함으로서 회사는 인건비를 줄인다. 주 2회근무, 주3회 근무, 시간 단축 등이 있다. 무급휴직 : 말그대로 돈을 안주고 쉬는 것이다. 고용유지휴직 : 정부에서 일정 지원금을 받고 해당 지원금으로 임직원의 급여를 제공하며 휴직을 유지하는 형태다. 몇몇 회사는 선택의 옵션 중에 고용유지 휴직이란 옵션이 있는 반면,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없다. 이유는 바로 인력 구조조정이다. 고용유지 휴직이란 말 그대로 고용을 유지하며 휴직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유급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1인당 한달에 최대 198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주고, 나머지 잔여분은 회사가 부담을 해야 ..
에어아시아의 미래 전략 - 발표자료 포함
에어아시아의 미래 전략 - 발표자료 포함
2020.04.12작년 초 토니 페르난데스(에어아시아 회장)은 Air Asia 3.0이라는 주제로 투자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해당 프리젠테이션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Don't call us an airline We acquire customers we make money from that and then we build a very strong ancillary income business and now this the final part of selling more than just AirAsia on our platforms - Tony fernandes- 에어아시아의 초창기 아시아의 저비용항공사(LCC)로 항공권 판매 였다. 대부분의 항공권은 B2C 형태로 에어아시아의 홈페이지나..
항공사 구조조정 우리는 연결되어있다.
항공사 구조조정 우리는 연결되어있다.
2020.04.10경제의 3대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 이다. 정부는 규제의 주체로서 공공재(도로 서비스, 국방 서비스, 법률 서비스 등)를 제공한다. 가계는 소비의 주체로서 노동 및 세금을 정부에게 제공하고 노동을 기업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생산의 주체로서 고용을 가계에게 제공, 법인세, 국가 경쟁력, 사회적 책임 등 국가에게 제공 한다. 이 3대 주체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순환되어야 긍정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이 순환이 점점 막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 여객 수요가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 항공사만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항공사는 많은 협력 회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협력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1명의 가계의 구성원이다. 항공사는 항공기를 운영하며 항공권..
항공사는 왜 구조조정을 할까
항공사는 왜 구조조정을 할까
2020.04.02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항공사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급휴직, 단축근무, 유급 휴직 등을 활용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는 바로 인력 구조조정이다. 항공사들은 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까? 정답은 항공사들은 비용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 항공사에 돈이 나가는 영역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비와 인건비다. 아래 뉴스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보면 국내 항공사들의 유류 매출 원가 비중은 평균 25~30% 수준이다. 1000억을 버는 항공사 중에 약 250~300억은 유류비라는 것이다. 다음은 인건비다. 아래 금액을 보면 급여 및 퇴직급여 + 복리후생비를 따지면 전체 매출 원가 중 대략 20% 수준이다. 위와 같이 1000억을 벌면 200억이 인건비라는 것이다. 단순 계산을 하..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을 보며 느낀 점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을 보며 느낀 점
2020.04.01항공사명 : 이스타항공 (Eastar Jet) IATA 코드 : ZE IACO 코드 : ESR 창립년도 : 2007년 / 운항 개시 : 2009년 1월 / 제주항공에 인수 예정 : 2020년 4월 말 예정 국민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항공여행 대중화를 창조하겠습니다.이스타항공은 2009년부터 취항을 시작해 국내선 뿐 아니라 일본, 홍콩, 마카오, 방콕, 중국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준 항공기는 23대, 임직원 수는 1680명이다. 과거 이스타항공은 1만원 항공권을 판매하며 특가 이벤트로 사랑을 받기도 했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장미란 선수를 후원하기도 했다. 다만 금일 보도자료에 이번 코로나-19사태 등 시장상황의 악화로 항공기 10대 반납, ..
경영의 신 이나모리가즈오는 JAL을 어떻게 살렸을까?
경영의 신 이나모리가즈오는 JAL을 어떻게 살렸을까?
2020.03.31교세라 그룹의 회장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운다. 27세인 1959년 교세라 그룹을 창업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웠고, 1984년엔 통신기업 다이니덴덴(현 KDDI)을 설립했다. 2010년 파산한 일본항공(JAL)에 ‘구원투수’로 투입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저서로는 '아메바경영' '왜 일하는가' 등등 수많은 경영서적이 있다. 그런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2010년 일본의 국적항공사 JAL이 파산했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JAL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항공 같은 국적사이다. 당시 이나모리 가즈오는 법정관리였던 JAL을 '무보수'로 맡아 취임 1년만에 1884억엔(약 1조 9000억원) 영업흑자를 냈다. JAL은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2년 7개월 만에 도쿄 증시에 ..
항공사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바뀌지 않는 것 하나는?
항공사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바뀌지 않는 것 하나는?
2020.03.301919년 설립된 KLM과 현재 존재하고 있는 항공사들과의 변하지 않은 것 한가지는 무엇일까? 바로 고객에게 이동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위의 뉴스에 보도된 이미지를 보면, 1950년대 광고 이미지와 최근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별반 다르지 않다. 심플하게 생각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항공산업은 고객을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이동해 주고 돈을 받는다. 이 비지니스 모델은 과거에도 그럴것이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그만큼 비즈니스 모델이 심플하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심플하다는 것은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경쟁자들이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많은 경쟁자들은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산업 자체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그럼 항공사들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에어로케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에어로케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20.03.30에어로케이는 과거 한화에서 투자를 했다가, 면허 심사에 실패하자 한화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현재 AIK 이민주 회장이 추가 자금을 투입해 1대 주주가 되었다. 당시 투자한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에어로케이가 거점으로 두는 청주항공은 반경 100km 이내에 1300만인구가 분포해 충분한 국내 및 국제 여객 수요가 있다”면서 “에어로케이는 원가를 크게 줄이면서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회사다. 글로벌 LCC 기준에 부합하는 원가와 영업이익률을 고려해 에어로케이가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조건으로 여객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에어로케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ULCC(Ultra low cost carrier)다. 초 저비용항공사를..
코로나 사태 중 항공사들의 2가지 마케팅 방법
코로나 사태 중 항공사들의 2가지 마케팅 방법
2020.03.26항공사들은 최근 두가지 종류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하나는 세일즈성 캠페인이고 또다른 하나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세일즈 캠페인은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캠페인이고 효과 측정이 비교적 쉽다. 해당 기간에 판매된 수치의 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 브랜드를 홍보하는 캠페인은 효과 측정이 다소 어렵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는 마법을 부린다. 각 마케팅 캠페인을 항공사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아보자. 1. 세일즈 캠페인 : BNTL Buy Now and Travel Later 실제 항공사는 현금흐름이 좋은 비즈니스다. 미래의 좌석을 현재에 판매한다. 하지만 이런 현금흐름이 좋은 비즈니스는 급작스럽게 닥친 코로나 사태에서는 치명적이다. 현금은..
신생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살아남을까?
신생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살아남을까?
2020.03.252019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발급 받은 신규 항공사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을 하려고 했으나, 시장 상황이 말이 아니다. 기존의 항공사들 마저도 심각한 위기인데, 이 항공사들은 괜찮을까? 각 항공사의 간략한 소개와 리스크 포인트를 생각해 봤다. 플라이강원 : 강원도 양양 기반, 현재 운영중, TCC 표방 현재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영중인 항공사다. 이게 더 큰 리스크 포인트다. 도입한 항공기는 갈 곳이 없고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중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 공항을 모기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TCC를 표방하고 있다. TCC 란 Tourism Convergence Carrier의 약자로 항공 + 여행을 함께 비즈니스 전략에 포함시킨 모델이다..
커피숍을 만든 항공사 이지커피 가격이?
커피숍을 만든 항공사 이지커피 가격이?
2020.03.25커피숍을 만든 항공사가 있다. 바로 유럽의 LCC 이지젯 Easyjet 이다. 정확히는 이지젯의 모회사인 이지그룹에서 런칭한 커피숍이다. 이지젯은 영국에서 설립된 LCC(Low cost carrier)로 1995년 만들어졌다. 현재 영국 이지젯 167대, 이지젯 유럽 140대, 이지젯 스위스 30대 항공기를 운영중이다. 총 337대다. 국내 대한항공 계열이 약 209대(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항공계열이 119대(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 대한항공 계열 + 아시아나항공 계열 정도의 기단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취항지는 유럽 전역에 취항한다고 보면 된다. [이지젯 노선도] : 유럽 전역에 안가는 지역이 없다. 그만큼 이지라는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는 ..